[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했던 투수 출신 이시이 가즈히사(44)가 라쿠텐 구단 단장 격의 GM(총괄 본부장)으로 취임한다.
20일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은 이날 관련 사실을 발표했다. 9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취임식은 오는 27일로 센다이 시내에서 열린다.
이시이는 미국과 일본서 통산 182승을 거둔 투수로서 지난 91년 야쿠르트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시이는 2001년까지 야쿠르트에서 뛴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 2005년까지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에 몸담았다. 이후 일본에 복귀, 친정팀 야쿠르트와 세이부에서 활약한 뒤 은퇴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야구평론가로 활동 중이었다.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했던 투수 출신 이시이 가즈히사(사진)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구단 GM으로 취임한다. 사진=AFPBBNews=News1
올초 호시노 센이치 구단 부회장의 타계 후 팀 인사에 대해 고민한 라쿠텐이 이시이에게 다양한 역할을 맡기기로 결정한 것. 경험이 많고 성격이 밝은데다 스포츠경영 등 다방면에 재주가 많은 이시이가 팀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영입 및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연계에 있어 강점이 발휘될 전망이다.
침체에 빠졌다 최근 들어 반등하고 있는 라쿠텐 팀 상황에 발 맞춘 움직임이기도 하다. 이시이는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첫 메이저리그 출신 GM 영광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