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없지만…허전하지 않던 LG 불방망이 타선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잡아낸 LG 트윈스. 중심타자 김현수가 빠졌지만 아직 큰 영향이 미쳐지지는 않았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서 8-5로 승리했다. 전날(8일)에 이어 한화와 주말 2연전을 모조리 승리로 장식했다.

하루 전 경기가 마운드의 힘이 컸다면 이날은 타선이 힘을 냈다. 상대투수 샘슨의 제구 난조 속 2회 2점을 먼저 낸 LG는 4회, 또 다시 시작된 찬스서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추가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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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유강남-양석환 등이 기회를 이끌더니 이형종과 오지환-박용택-채은성-이천웅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집중타는 한 순간에 승부의 균형 추를 LG 쪽으로 가져오게 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잘 버텨줬지만 무엇보다 찬스 때 달아나주는 LG 타선의 힘이 나온 경기. 특히 경기 후반 이성열에게 스리런포를 맞는 등 어려운 경기가 될 뻔 했기에 LG의 추가점은 의미가 컸다. LG는 리그 재개 후 김현수가 발목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며 큰 위기에 빠졌다. LG 타선에서 김현수의 존재감은 그만큼 컸다. 김현수 효과라는 말이 결코 어색하지 않다. 그런 그가 3주 이상 공백이 생긴 것이기에 남은 일정이 고민될 법 했다.

하지만 LG 타선은 오히려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동점이 된 뒤 4회말, 분위기를 넘겨줄 수 있었지만 응집력이 빛났다. LG는 이날 장단 11안타에 8득점, 매우 효율적인 야구를 펼쳤다. 김현수는 없었지만 타선은 허전하지 않았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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