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필리스가 뉴욕 원정을 갔다온 사이, 필라델피아 지역에는 예보보다 훨씬 많은 강우량 1.25인치(약 31.75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렸고 그라운드 상태는 엉망이 됐다.
필리스 사업 부문 부사장 하워드 스미스는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가 이렇게 많이 올 것을 알았다면 방수포를 덮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MLB.com에 따르면, 구장 관리인들은 경기를 열리게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라운드 위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화염방사기까지 동원했다. 원정팀 워싱턴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도 직접 나와 그라운드 정비를 도왔다. 그러나 결국 경기는 연기됐다.
원정팀 워싱턴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도 일을 도왔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양 팀은 하루 뒤 오전 4시 5분부터 더블헤더로 경기를 진행한다. 이 더블헤더는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경기를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첫 경기가 끝나고 30분 뒤 두번째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1차전은 에릭 피데(워싱턴)와 제이크 아리에타(필라델피아), 2차전은 태너 로악(워싱턴)과 닉 피베타(필라델피아)가 선발로 나선다.
한편, 이날 필라델피아에 인접한 뉴욕에서도 시티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애미 말린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이들도 하루 뒤 전통적인 방식의 더블헤더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비 예보 때문에 등판을 하루 미뤘던 제이콥 디그롬도 등판이 하루 밀렸다. 디그롬은 1차전에 등판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