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93개, 스트라이크는 63개였고 평균자책점은 2.18로 내렸다.
지난 시즌 콜로라도와 네 차례 대결에서 4패 평균자책점 8.64(16 2/3이닝 16자책)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패스트볼과 커터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콜로라도 타선을 압도했다. 탈삼진은 많지 않았지만, 효율적으로 범타를 유도하며 유리한 승부를 가져갔다.
류현진이 콜로라도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것은 3회가 유일했다. 2사 이후 찰리 블랙몬의 타구를 좌익수 작 피더슨이 낙구 지점을 잘못 포착하며 뒤로 흘려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타자 DJ 르메이유를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피안타 2개를 산발로 허용하며 7회까지 승부를 가져갔다.
피더슨은 수비에서 한 차례 실책을 했지만 홈런 2개와 2루타 1개로 류현진을 도왔다. 5회에는 드루 부테라의 장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며 류현진을 구해냈다.
오랜만에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았다. 4회 벌써 8-0까지 벌어졌다. 6회까지 77개의 공으로 잘막았다.
7회 볼이 많아지고 커터 구속이 떨어지면서 다소 흔들렸다. 팻 발라이카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맷 할리데이를 상대로 낮게 떨어지는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을 뺏었고, 다음 타자 이안 데스몬드와 6구 승부 끝에 2루수 정면에 가는 땅볼을 유도, 이날 경기 처음이자 마지막 병살타를 유도하며 일곱번째 이닝을 끝냈다.
타석에서도 내용이 좋았다.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구까지 끌고가며 상대 선발 존 그레이의 힘을 뺐다. 4회에는 해리슨 머스그레이브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6회에는 T.J. 존슨을 상대로 강하게 밀어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 95마일이 나왔다.
팀이 8-0으로 이기고 있는 8회초 마운드를 알렉스 우드에게 넘겼다. 이대로 끝나면 시즌 5승을 기록한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