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A 다저스가 류현진(31)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넣었다. 이제 류현진이 선택할 차례다.
미국 ‘뉴욕포스트’ 조엘 셔면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가 류현진에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한 사실을 전했다. 앞서 다수의 미국 언론은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FA로 풀리는 소속 선수와 우선 협상에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금액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연봉 평균치로 정해져 있으며 올해는 1790만 달러(약 200억 원)다.
구단의 오퍼를 선수가 받아들이면 1년 1790만 달러에 팀에 남게 된다. 반면 거부하고, 다른팀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구단은 이적 구단의 신인지명권을 받게 된다.
LA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넣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한 뒤 6시즌 동안 류현진은 통산 97경기에 등판, 40승2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0 탈삼진 502개를 기록했다. 2013~2014년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했지만, 이후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며 2015년 시즌 아웃, 2016년은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해 25경기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로 부활의 가능성을 내비친 류현진은 올해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70여일을 쉬었지만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호투했다.
특히 시즌 막판 호투 행진으로 다저스를 6년 연속 지구 우승으로 이끄는 데 앞장 서며 주가가 올라갔다. 류현진은 10일 안에 퀄리파잉 오퍼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