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캠프 MVP’ 조성훈 “유망주로서 패기 보여주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막내라서 잘하라고 주신 상 같습니다.”

SK와이번스 신인 투수 조성훈(19)은 수줍게 웃었다.

SK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34일간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장에서 실시했던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대한항공 KE786편을 통해 29일 오후 1시 15분 귀국했다.

SK 신인투수 조성훈. 사진(인천공항)=안준철 기자
SK 신인투수 조성훈. 사진(인천공항)=안준철 기자
조성훈은 마무리캠프에서 가장 돋보인 인재였다. 청원고 출신인 그는 2018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SK로부터 1라운드 지명(전체 5순위)을 받았다. 올시즌에는 대부분 퓨처스리그에 있었다. 퓨처스리그 13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0.54를 기록했다. 비록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좋지 않지만 마지막 4경기에서는 4⅓이닝 동안 1실점만 했다. 가능성을 인정 받아 지난 10월11일 잠실 두산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마무리캠프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조성훈은 캠프 종료 후 안상현, 임재현과 함께 캠프 MVP에 선정됐다. 염경엽 감독은 “코치들이 정한 MVP다. 조성훈이 투수파트에서 가장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조성훈은 "막내라서 앞으로 고생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신 것 같다"라고 수줍게 MVP에 선정된 소감을 말했다.

조성훈은 "직구는 자신있지만 아직 확실한 변화구가 없는 것 같다"라고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내린 뒤 "그래도 캠프에서 공이 원하는 곳 근처로 거의 다 갔고 컨트롤이 일정하게 잡혀서 그런 부분은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성훈은 "내년에는 플로리다 캠프에 참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고 이후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경기에도 나설 수 있으면 좋겠다. 2년 차 유망주다운 패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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