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박기원 감독의 아쉬움 “연습할, 휴식 취할 시간 없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승리는 했지만 여러모로 대한항공에 아쉬운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시즌 14승(5패)째를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41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과 3점차로 달아났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내 계획은 3-2 승리가 아니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승리는 했으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잦은 서브 범실에 대해 휴식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잦은 서브 범실에 대해 휴식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많이 나왔던 서브 범실에 대해 박 감독은 “사실 연습할 시간이 없다. 시합이 끝나면 선수들이 움직이질 못 한다. 휴식을 시켜줘야 하는데 2,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러야 한다. 어제도 여기 와서 한 10분, 15분 연습했는데 서브 몇 개 때리고 끝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 컨디션이 잘 맞아 떨어질 때 맞아 떨어지기 시작하면 괜찮지만 서브 미스 없이 연타로 때릴 수는 없는 노릇. 그렇게 하면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통합우승이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컨트롤을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이게 계속되면 선수들 컨디션 어떻게 변할지 장담 못 한다. 코칭스태프가 컨디션 관리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더라. 그때 회복 노려야 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4세트 때 가스파리니를 대신해 임동혁을 투입한 것에 대해 박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곽승석이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시작했다. 여차하면 곽승석 대타로 김학민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가스파리니 안 됐으니까 임동혁 투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임동혁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이런 경험을 많이 해서 커야 한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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