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내야 기대주 안상현 “2019년, 더 잘하고 싶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너무 긴장했죠.”

SK와이번스 내야수 안상현(22)은 지난해 8월15일을 잊을 수 없다. 2016년 SK에 입단한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1군에 데뷔한 날이기 때문이다.

마산 용마고 출신인 안상현은 2016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6순위로 SK에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입단 당시 우투우타 내야수로 빠른 발과 타격 센스에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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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2학년 때는 2014년 황금사자기대회에서 도루상을 받았다. 2015년 같은 대회에서는 타점상을 받았다. 그해 청소년대표로 뽑혀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도 출전했다. 쿠바전에서는 3-3이던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중전안타를 때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내야진 뎁스가 두텁지 못한 SK에서도 안상현은 기대를 받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해에 퓨처스팀에서 가장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91경기 출전, 타율 0.282 3홈런 40타점 23도루를 기록했다. 가고시마 마무리캠프에서는 MVP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지난해 8월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고대하던 1군 데뷔를 한 안상현은 2타수1안타로 데뷔 첫 안타까지 신고했다. 하지만 그는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물론 마음고생도 심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프로에 입단했지만, 1군 무대를 밟는 기간이 생각보다 걸렸다. 안상현은 “고민이 많았다. 뭐가 잘 안되는 것인지, 마음도 조급해졌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2019시즌 준비도 일찌감치 하고 있다. 안상현은 “마무리캠프에서 돌아와서 12월 중순까지 쉬고, 곧바로 운동하고 있다. 지금은 80%정도 만든 것 같다”며 “일단 내가 잘해야 기회도 온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1월 들어 캐치볼과 티배팅 등 기술 훈련에 들어간 안상현은 “아직 보여준 게 없다. 구체적인 목표는 없고,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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