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문제…머리 굴린 라모스, 제 꾀에 당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머리를 굴려 뜻한 바를 원했으나 ‘입’이 문제였다.

세르히오 라모스(33·레알 마드리드)의 출전정지 징계 1경기가 아닌 2경기를 받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해도 1차전을 뛸 수 없다.

UEFA는 1일(이하 한국시간) 고의 경고 의혹을 받은 라모스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제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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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지난 2월 14일 아약스와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의 후반 42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역전골이 터지자 곧바로 카스퍼 돌베리에게 파울해 경고를 받았다.

라모스의 세 번째 경고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경고 3회 시 다음 1경기 출전 정지 처분된다. 이에 따라 라모스는 오는 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아약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결장한다.

그러나 라모스가 의도적으로 경고를 받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라모스는 “그런 걸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하루 뒤 “고의로 받은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UEFA는 “라모스가 의도적으로 경고를 받았다”라며 2경기 출전정지 배경을 설명했다.

전례도 있다. 라모스의 팀 동료 다니엘 카르바할은 아포엘과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16강 토너먼트를 대비해 종료 직전 일부러 경고를 받기도 했다. UEFA는 카르바할에게 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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