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다저스 상대로 고전...1이닝 3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돌부처'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 0-0으로 맞선 6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수는 27개. 이중 6개의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세 경기 연속 장타와 실점을 허용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나쁘지 않았는데 제구가 흔들리며 강한 타구를 허용했고, 변화구도 장타 두 개를 허용하며 결정적인 순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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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자 러셀 마틴을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가 됐다. 타구가 강했고 코스 자체도 안좋았다. 다음 타자 데이빗 프리즈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중견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다.

크리스 테일러를 상대로는 좋았다. 패스트볼과 커터가 바깥쪽 낮은 코스로 제구가 잘되며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1아웃.

A.J. 폴락도 잘 잡았다. 3-1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낮게 깔리는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한데 이어 낮은 코스 꽉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뺏었다.

무실점으로 벗어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저스틴 터너를 극복하지 못했다. 1-1카운트에서 3구째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고, 터너가 이를 강한 타구로 연결해 3루수옆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줄곧 우타자만 상대하던 오승환은 2사 2, 3루 위기에서 좌타자 맥스 먼시를 만났다. 2-2 카운트에서 5구째 던진 체인지업이 몰리면서 가운데 담장 정통으로 맞는 2루타를 허용, 실점이 3실점으로 늘었다. 키케 에르난데스를 땅볼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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