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는 관심 속 국내선발이 출발한다. KIA 타이거즈는 임기영을 내세워 팀 첫승에 도전한다.
KIA와 한화는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주중 첫 경기에 각각 임기영(KIA)-김재영(한화)을 선발로 예고했다. 새 시즌 3연전의 시작으로서 첫 야간경기다.
양 팀 모두 선발투수 관련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화는 김재영이 나서는데 팀 3선발과 같은 역할이다. 국내 선발 중 선봉이기도 하다.
한화는 지난 두산과의 개막 2연전서 외인투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1선발 워익 서폴드는 23일 두산전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하루 뒤(24일) 채드벨은 8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비시즌 검증된 자원을 배제한 채 과감하게 외인투수 두 명을 전부 교체한 한화의 선택은 일단 나쁘지 않게 출발했다.
한 고비 넘긴 한화는 이제 국내선발진에 대해 고민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팀 가을야구 성과에도 국내선발진의 부진이라는 단점이 두드러진 한화는 올 시즌 역시 국내선발 성장이 핵심과제로 꼽힌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옥석고르기에 나선 한용덕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우선 김재영, 박주홍, 김성훈을 낙점했고 26일, 김재영이 그 첫 출발선에 선다.
김재영은 지난해 풀타임 선발로 시즌을 보내며 29경기 등판 6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데뷔 첫 100이닝(111⅓) 이상을 소화했다. 어느 정도 검증된 자원으로 꼽힌다.
다만 김재영은 지난 시즌 후 무릎수술을 받았고 예정된 군 입대를 준비하다 돌연 무산되는 일을 경험했다. 비시즌 회복과 선발준비에 집중한 김재영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얻은 선발 기회 속 나은 결과를 기대한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어깨가 무겁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시즌 첫 등판인데 팀이 홈 2연전서 LG에 전부 패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이기 때문. 양현종-제이콥 터너 원투펀치를 모두 내세웠음에도 못 막은 연패기에 내상이 크다. 5선발로 예정된 김기훈도 깜짝 구원등판해 진땀을 흘렸다.
KIA로서는 아직 또 다른 새 외인 조 윌랜드의 구위가 미지수인 가운데 남은 검증된 카드는 임기영 뿐이다. 이미 홈 2연전을 전부 내줬기에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부터 승리가 절실하다. 임기영이 2017시즌과 같은 안정감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2017시즌 KIA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임기영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는 캠프를 건강하게 완주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잠실에서는 세스 후랭코프(두산)와 최원태(키움)과 맞붙으며 창원 새 구장에서는 이재학(NC)-이대은(kt) 매치업이 완성됐다. 인천은 다익손(SK)과 임찬규(LG)가 대결을 펼치며 부산은 제이크 톰슨(롯데)-저스틴 헤일리(삼성)의 외인선수 매치업이 펼쳐진다. 다익손과 톰슨, 헤일리는 KBO리그 정규시즌 첫 등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