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자기와 유일한 동급 선수로 인정했다.
이탈리아 축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탈리아 풋볼은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디오 94.7 클럽 옥투브레와 메시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호날두는 나와 같은 레벨이다”라는 기사를 전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숙명의 라이벌로 꼽힌다. 1987년생인 메시와 1985년생인 호날두는 비슷한 나이로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몸담으면서 라리가에서 직접 경쟁을 펼친 사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9시즌 간 리그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을 차지했고, 발롱도르 5회, FIFA 올해의 선수상 2회 등을 수상했고, 2018-19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15시즌 째 뛰고 있는 메시는 9차례 리그 우승,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발롱도르 5회, FIFA 올해의 선수상 1회, 유러피안 골든 슈 5회를 수상했다.
공교롭게 둘은 월드컵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다. 다만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세계적인 강호들이다.
메시는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가 그립다. 그를 상대했던 것은 엄청났다. 비록 그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힘들었지만 그가 지금까지 남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메시는 “현재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많다. 네이마르(브라질) 음바페(프랑스) 수아레즈(우루과이) 에당 아자르(벨기에) 같이 괜찮은 선수들이 최고의 수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나는 거기에 호날두를 포함시키고 싶지 않다. 그는 나와 동급이다”라고 말했다. 한 마디로 자신과 호날두는 앞에서 언급한 선수들과 수준이 다른 최고의 경지에 이른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다만 메시는 호날두와의 멋진 대결을 희망했다. 메시는 “유벤투스도 존경할만한 훌륭한 팀이다. 호날두가 오기전부터 그들은 강한 팀이었다. 유벤투스와 UCL 결승전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호날두와 더 강해지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