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34)이 가수 승리의 필리핀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갔으며 성접대는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항공료는 오재원이 부담했으며 숙박은 승리 측으로부터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조정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사랑하는 동료, 팀, 가족을 위해 매일 노력중이다. 그래서 더 이상 해를 끼치지 않게 바로 잡고 가야할 것은 바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두 장의 항공권 사진을 게재한 오재원은 “위에 사진은 항공권 티켓을 끊은 영수증이다. 두 장 다 내가 계산을 했고 왼쪽의 여자 분은 전 여자친구의 영수증이다”고 설명했다. 오재원은 “정식초대는 그 분이 받은 것이었고 리조트 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을 하다 따라가게 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겠나. 내 사생활을, 또 지난 얘기들을 이런 식으로 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싫다. 그래도 또 동료,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더 이상의 왜곡들 참거나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가수 승리는 2017년 12월 필리핀에서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었다. 파티 명단 가운데 유흥업소 여성이 포함돼 있는 등 여러 정황을 토대로 봤을 때 승리가 사업 투자금을 위한 성접대를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오재원은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오재원은 이번 시즌 1군에서 18경기에 뛰어 타율 0.161 9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