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정수빈이 1번을 맡는 게 가장 낫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에서 정수빈을 9번에 배치했다. 최근에는 1번으로 박건우가 나섰다. 3~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1번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각각 4타수 1안타를 남겼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옥영화 기자
박건우 1번 기용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이가 1번을 맡는 게 더 좋은 그림이긴 하다. (박)건우가 1번타자로 나가는 건 적합한 타순은 아니지만, 수빈이가 워낙 안 맞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수빈은 최근 10경기서 30타수 3안타 타율 0.100에 그치고 있다.
정수빈의 타율은 몸에 맞는 볼로 공백기를 갖기 전과 후로 극명하게 갈린다. 정수빈은 4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타율 0.320을 기록했지만, 4일까지 타율이 0.234까지 떨어졌다. 김 감독은 “부상 전후로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수빈이가 1번을 맡는 게 제일 좋긴 하지만, 9번에 있으면 박건우와 이어지는 역할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