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는 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홈런더비 결승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꺾고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출전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1라운드(14개), 2라운드(20개) 모두 후발 주자로 나와 끝내기로 이겼던 알론소는 결승에서도 후발 주자로 나왔다. 자신의 사촌인 데릭 모건이 던져주는 공을 받아 친 그는 2분 47초를 남기고 8개의 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첫 휴식을 취했다.
1분여를 남기고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게레로 주니어의 기록을 바짝 추격했다. 1분 2초를 남기고는 18개를 기록했다. 18초를 남기고 23번째 홈런을 기록, 우승을 확정했다. 1986년 대릴 스트로베리의 우승 이후 첫 메츠 선수의 우승.
1라운드 29개, 2라운드 2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놀라운 장타력을 뽐낸 게레로 주니어는 결승에서는 힘이 다소 떨어진 듯했다.
블루제이스 코치인 존 슈나이더와 짝을 이룬 그는 2분 52초를 남겨놓고 5개의 홈런을 때린 가운데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타구 7개가 연달아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1분 52초를 남기고 8개를 기록한 가운데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1분 30여초를 남기고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30초를 남기고 20개를 기록했다. 이후 남은 30초동안 추가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그는 추가 시간에 2개를 추가, 22개를 기록했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에 이어 홈런더비에 출전, 메이저리그 홈런더비 역사상 최초의 부자 출전을 이뤄낸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홈런더비에서만 총 9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그는 20세 114일의 나이로 홈런더비에 출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연소 홈런 더비 기록까지 세웠다. 화려한 기록과 장타력을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홈런 더비에는 공식 집계 기준 3만 6119명의 관중이 집결, 홈런쇼를 즐겼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