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제리 샌즈가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리며 키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샌즈는 9일 KBO리그 수원 kt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해 키움의 12-3 대승을 견인했다.
샌즈가 출루할 때마다 키움이 점수를 뽑았다. 특히 3-0의 2회에는 기선을 제압하는 2점 홈런을 날렸다. 배제성의 높은 커브를 공략했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동료 박병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홈런 선두 제이미 로맥, 최정(이상 SK)과는 3개차다.
샌즈는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홈런은 팀에게도 나에게도 좋다. 타점을 올릴 기회이기도 하다.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다면 많이 치고 싶다”라고 밝혔다.
샌즈는 이어 박병호와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병호가 내 뒤에 있는 게 (서로에게)좋은 시너지 효과로 작용한다. 오늘은 내가 홈런을 쳤지만 내일은 박병호가 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4연승을 달린 키움은 54승 37패를 기록해 2위 두산(54승 36패)을 0.5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6월 이후 23승 9패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샌즈는 “투-타가 조화를 이루는 게 원동력이다. 투수는 최대한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타자는 필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뽑고 있다.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화요일 성적도 좋은 편이다. 10승 6패로 롯데(9승 2무 3패) 다음으로 승률이 높다. 샌즈는 이에 대해 “우리가 화요일 경기에 강한지 몰랐다. 휴식일을 효율적으로 잘 써 체력적으로 잘 준비됐기 때문일까. 비결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샌즈는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경기 전 루틴 일정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워지는 만큼 잘 쉬면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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