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경기 9-3으로 크게 이겼다. 시즌 성적 69승 37패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55승 49패.
신인 포수 윌 스미스의 날이었다.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스미스는 3회 우월 솔로 홈런, 4회 희생플라이, 6회 우중간 가르는 2루타, 7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하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콜업 후 첫 선발 출전에서 3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윌 스미스는 장타쇼를 선보였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다저스 홍보팀에 따르면, 다저스 신인 포수가 한 경기에 6타점을 기록한 것은 버니 헌글링(1922년 4월 16일), 알 로페즈(1930년 8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LA 연고 이전 이후 최다 기록이었던 마이크 피아자의 5타점 기록(1993년 2회)을 넘어섰다.
시작은 불안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1회 첫 두 타자에게 연속 피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상대 오프너 좌완 맷 그레이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 상황이 반전됐다. 커쇼는 안정을 찾았다. 1회 트레이 터너에게 우전 안타, 애덤 이튼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연달아 허용한 이후 한 번도 타구가 외야로 나가는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6회 2사 이후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최종 성적 6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커쇼는 6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타선은 뒤이어 등판한 조 로스를 공략했다. 3회 스미스의 홈런에 이어 4회 1사 2루에서 맥스 먼시의 중전 안타, 코리 시거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 스미스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오며 3점을 더해 역전했다.
6회에는 2사 1, 3루에서 스미스의 2루타,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다시 스미스의 주자 일소 2루타가 나오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로스는 왜 워싱턴이 선발로 예고했다가 오프너 이후 등판으로 계획을 바꿨는지 그 이유를 보여줬다. 다저스 타선을 막기에는 너무 약했다. 4 2/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85로 치솟았다.
워싱턴은 7회 얀 곰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실점을 한 뒤였다. 로스에 이어 등판한 하비 게라가 나머지 아웃 7개를 잡아주며 불펜 소모를 줄인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