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1로 올랐다. 이번 시즌 일곱 번째 3안타 경기.
팀은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와 홈 3연전을 스윕하면서 57승 54패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32승 75패.
1회부터 뜨거웠다.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의 초구를 강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견수 뜬공 때 상대 중견수 해롤드 카스트로가 공을 떨어뜨린 틈을 타 홈으로 들어왔다. 텍사스는 후속 타자 노마 마자라의 안타를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2회 볼넷 출루했지만 잔루가 됐던 추신수는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강한 타구가 짐머맨 정면으로 갔다. 타구를 맞은 짐머맨이 쓰러졌지만, 다행히 글러브를 맞고 튄 것이라 부상은 없었다. 다음 타자 대니 산타나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4-3으로 뒤집는 홈런이었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내야 수비가 아쉬웠다. 두 번의 실책으로 안줘도 될 점수를 내줬다. 4회 1사 1, 2루에서 트래비스 더메릿의 유격수 정면 땅볼 때 2루에서 공을 받은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실점했고, 7회에는 1사 1루에서 미겔 카브레라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2루에 던진 것이 외야로 벗어나면서 실점했다.
7회말 공격은 그 아쉬움을 한 번에 푸는 자리였다. 바뀐 투수 호세 시스네로를 상대로 제프 매티스와 추신수가 연달아 볼넷을 골랐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윌리 칼훈이 닉 라미레즈를 상대로 1루수 키 넘어 외야 우측으로 빠지는 주자 일소 3루타를 때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상대 투수의 폭투가 이어지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추신수는 8회 1사 2루 기회에서 에두아르도 히메네즈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 2루타를 터트려 2루에 있던 델라이노 드쉴즈를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선발 페드로 파야노가 4 2/3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강판됐지만, 불펜 힘으로 버텼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마누엘 클라세는 1 2/3이닝을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최고 구속 101마일을 기록했다. 텍사스 투수가 100마일 이상의 공을 뿌린 것은 2017년 맷 부시 이후 처음이다.
디트로이트 선발 짐머맨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