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101마일` 클라세 "더 빠르게 던질 수 있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에 등장한 '100마일 유망주' 임마누엘 클라세(21)는 여유와 자신감을 보여줬다.

클라세는 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5회초 1사 1, 2루에 구원 등판, 1 2/3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뷔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최고 구속 101마일을 꽂으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기회를 준 레인저스 구단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스스로 많은 준비를 했다. 팀을 도울 수 있을만큼 준비가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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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로부터 엄청난 축하 문자를 받았다고 밝힌 그는 "긴장은 전혀 안됐다. 흥분됐다"며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마운드에 막 올랐을 때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와 간단한 대화를 나눴던 그는 "오도어가 '느낌이 어떠냐'고 묻길래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며 당시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텍사스 투수가 100마일이 넘는 공을 던진 것은 2017년 맷 부시 이후 그가 처음이다. 그는 웃으면서 "더 강하게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 구속이 얼마까지 나오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03마일"이라고 답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구단에서 젊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던질 수 있게 잘 준비를 해줬다"며 클라세를 비롯해 페드로 파야노 등 이날 활약한 젊은 투수들을 칭찬했다. 클라세에 대해서는 "강하게 던지는 투수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마운드에서 보여준 태도가 인상적이다. 첫 등판이 최악의 상황이었는데 잘 대처했고 다음 이닝까지 막았다"고 칭찬했다.

이날 텍사스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윌리 칼훈이 주자 일소 3루타를 때리며 승부를 갈랐다. 칼훈은 "치기 좋은 공을 노렸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앞에서 마자라가 승부를 길게 끌고간 것이 도움이 됐다. 어떻게 공략할 수 있는지를 보고 연구할 수 있었다"며 앞선 타자 마자라에게 공을 돌렸다.

칼훈은 7회말 주자 일소 3루타로 결승타점을 뽑았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칼훈은 7회말 주자 일소 3루타로 결승타점을 뽑았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생애 첫 3루타를 기록한 그는 "처음에는 3루까지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2루를 돌았을 때 마자라가 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3루까지 달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첫 3루타는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특히 팀의 승리에 기여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멋진 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다저스 코치 시절 스프링캠프에서 칼훈을 봤던 우드워드 감독은 "그와 함께 하면서 어떤 선수인지에 대해 알게됐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 그를 도운 구단의 많은 사람들의 노력도 인정해야 한다. 선수도 그 도전을 받아들인 점을 칭찬해야 한다. 그는 타석에서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 배우고 있고, 아주 고무적인 부분이다. 그는 특별하다. 얼마나 대단한 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오랫동안 위협적인 타자가 될 것"이라며 칼훈에 대해 호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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