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의 미래 이해인(14·한강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해인은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9-20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4.11점을 획득, 지난 27일 쇼트프로그램(71.09점)과 합해 총 203.4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1.09점을 받은 다리아 우사체바(러시아)에 1.8점 차로 뒤져 2위였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95점, 예술점수(PCS) 62.16점을 얻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지난 7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해인은 2회 연속 우승에도 성공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5-06시즌의 김연아(은퇴) 이후 14년 만이다. 또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는 것은 이해인이 김연아, 2018-19시즌 김예림에 이어 3번째다.
아울러 이해인은 김연아(228.56점), 임은수(신현고·205.57점)에 이어 한국 여자 싱글 선수로는 세 번째로 ISU 주관 대회에서 총점 200점을 돌파했다.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해인은 “지난 3차 대회 때는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행복하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 영광이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