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8회말 대타로 등장,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21세 314일의 나이로 홈런을 기록하며 다저스 포스트시즌 최연소 홈런 기록을 세웠다. 팀은 6-0으로 이겼다.
8회말 대타로 호출된 그 순간에도 실내 배팅케이지에서 연습중이었던 그는 "대타로 나가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배팅 케이지에서 계속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고, 경기를 많이 안보고 있어서 잘 몰랐다"며 타석에 늦게 들어선 이유에 대해 말했다.
홈런 순간에 대해서는 "배트에 맞는 순간 감이 좋았다. 주먹을 불끈 들어올렸다"며 맞는 순간 넘어갔음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동료들이 나를 많이 괴롭혀줬다. 더 신나하는 모습이었다. 우리 클럽하우스가 얼마나 가족같은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최연소 홈런 기록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가 끝나고 알았다. 정말 멋지다. 이것 이외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 팀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전날 훈련전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통보를 받은 그는 "체이스 어틀리, 저스틴 터너 등 포스트시즌에 많이 뛴 선배들로부터 '너는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니 나가서 재밌게 뛰어라. 너무 욕심내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9월 3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포스트시즌 로스터까지 합류한 그는 "한 달 전에 누군가 나에게 포스트시즌에서 뛸 것이라고 말하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다. 이것은 모든 아이들의 꿈이다. 나에게는 정말 오랜 시간 꿈꾼 일이었다. 정말 멋지다"며 다시 한 번 꿈같은 순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 기쁨을 어떤 것과 비교하겠는지를 묻는 질문에 "빅리그에 콜업됐을 때와 비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그에게 이날은 기쁜날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