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감독은 6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1-0으로 이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두 팀 다 끝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 제이크 브리검이 호투했으며 박병호가 마지막에 끝내줬다. 기분 좋은 승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0-0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 박병호가 고우석의 초구를 공략해 외야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고우석의 154km 속구가 높았다. 실투를 놓치지 않은 박병호다. 그의 개인 첫 번째 포스트시즌 끝내기 홈런.
박병호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개인 포스트시즌 1호)을 터뜨렸다. (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장 감독은 “최고다. 칭찬한 말이 뭐가 더 있겠나.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시작부터 좋은 역할 해줬다. 기세를 몰아 박병호의 포스트시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키움이 승기를 잡은 결정적인 승부처는 7회초였다. 6회초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던 브리검(6⅔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이 흔들렸다.
브리검의 투구수는 83개였으나 2사 1, 2루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공을 받은 조상우는 카를로스 페게로를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장 감독은 “선발투수가 숨이 찰 때가 있는데 오늘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꼭 막고 싶었는데 조상우가 잘 해결해줬다. 페게로가 9월 13일 고척 경기에서 동점타를 쳤는데 조상우가 더 강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오늘 아웃카운트 1개만 잡았는데) 그 순간 에너지를 다 쏟는다. 김상수, 오주원, 한현희 등 카드도 많아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