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 나가는 류현진의 생각 "나를 인정해주는 팀"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32)의 2019시즌이 끝났다. 이제 곧 FA 시장에 나가는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3-7로 패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팀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나를 인정해주는 것, 그런쪽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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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과 실리 중에 어느쪽을 택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도 "나를 생각해주는 쪽만 생각했다"고 답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1월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며 1년 더 머물렀다. 29경기에서 182 2/3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주가를 높였다. 부상 경력이 화려한 그이지만, 건강할 때는 좋은 선수임을 증명했다.

FA 선수들은 금전적인 요소도 고려하지만,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그건 모든 선수들이 다 똑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재계약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이 지나면 공식적으로 FA 시장에 나온다. 다저스와는 이별이다.

그는 '다저스에서 가장 그리운 것이 무엇일 거 같은가'라는 질문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꼽았다. "어린 선수들도 그렇고 베테랑들도 그렇고 다들 대단하게 잘하며 올라왔다. 7년 연속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던 이유인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다음 일정에 대해 "생각을 안해봤다"고 답했다. "한국을 가기는 해야하는데 모르겠다. 상황을 보겠다. 아직까지는 계획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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