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SK와이번스 김광현(31)이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6회부터는 마운드를 넘겼다.
김광현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92개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1회 시작은 찜찜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까다로운 타자 김하성과 8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렸다. 이어 이정후의 팝플라이성 타구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서건창이 3루까지 진루했지만, 오버런을 한 이정후가 아웃이 되면서 2사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그리고 제리 샌즈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2회 들어서 김광현은 선두타자 이지영을 브레이킹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장영석도 낙폭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김혜성에게는 빠른 공 위주 승부를 펼치며 삼진으로 잡았다. KKK 삼자범퇴였다.
3회 들어서도 선두타자 박정음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연속타자 삼진 행진을 이어간 김광현은 PO 삼진 통산 40개째를 기록, 이 부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지닌 김상엽(39개)의 기록을 갈앛치웠다. 이어 1회 내야안타를 기록했던 서건창도 삼진으로 잡으며 5타자 연속 행진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3루 땅볼로 처리, 삼진 행진은 끝났지만, 2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4회 들어서는 선두타자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를 직접 잡아내며 호수비를 보였다. 박병호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를 만들었다. 이후 샌즈에게는 좌전안타,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장영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 들어서도 선두타자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출발한 김광현은 박정음에게는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여기까지였다. 92개를 던졌지만, 6회부터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SK 벤치가 빨리 움직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