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팀이 필리핀전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것이 팀의 본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15일(한국시간) 중국은 바콜로드 시티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A조 3차전 원정경기를 0-0으로 비겼다.
중국 상하이 지역언론 ‘저우다오’는 15일 “물론 필리핀의 실력은 몰디브와 괌보다 강하다. 하지만 전체 아시아를 보면, 그저 삼류 팀에 불과하다”고 한탄했다.
이날 무승부에 그친 중국은 필리핀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중국은 15일 경기 전 필리핀과의 상대 전적이 3전 전승으로 강했다. 특히 2017년 6월7일 친선경기에서 무려 8골을 넣으며 8-1로 낙승을 거뒀다.
‘저우다오’는 “중국은 지난 2경기 대승으로 인해 자신들의 실력을 과대평가했다.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중국은 전술적인 측면에서 준비가 부족했다. 상대의 수비축구에 완전히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자신의 장점들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또한, 상대 밀집 수비에 대처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중국은 11월14일 예선 A조 4차전 시리아와 중요한 원정경기를 가진다. 시리아는 15일 홈에서 괌을 4-0으로 꺾으며 3전 전승(승점 9)으로 2승 1무(승점 7)인 중국을 2위로 밀어내고 A조 선두에 올랐다.
‘저우다오’는 “무기력한 공기력 끝에 중국은 필리핀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2점을 놓쳤다. 마르첼로 리피(71·이탈리아) 감독과 대표팀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중국이 조1위로 최종 예선 자력 진출을 하기 위해서 시리아를 상대로 실수는 금물이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또다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dan0925@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