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타자 박병호가 쳐도 주자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 키움이다. 린드블럼은 5~9번 타자에게 안타를 1개도 맞지 않았다. SK 마운드를 무너뜨린 키움 하위타선을 꽁꽁 묶었다. 묵직한 공과 예리한 커브에 키움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박병호는 정규시즌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장타율 1.111을 기록했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린드블럼의 공을 가장 잘 친 타자였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특히 4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흐름을 바꿔놓았다. 린드블럼은 김웅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김규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2-1로 쫓기던 두산은 4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린드블럼은 5회초 2사 후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날 그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였다. 두산은 6회초 윤명준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린드블럼은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했다. 달아오른 키움 타선을 묶으며 두산에 유리한 흐름을 안겼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