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31·상하이 선화)과 마루앙 펠라이니(32·산둥 루넝), 아시아와 유럽의 축구 제공권 최강자가 통산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최강희(60)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는 오는 11월1일 오후 8시35분 2019 중국 FA컵 결승 1차전 원정경기로 산둥 루넝을 상대한다.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가 한국 생중계를 맡는다.
2019 중국 FA컵 우승팀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김신욱이 K리그1 득점왕·MVP 출신이라면 펠라이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2년 11월 최우수선수다.
둘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H조 최종전과 2019 중국슈퍼리그 25라운드 경기로 맞붙었다. 김신욱은 국가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펠라이니가 버틴 벨기에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0-1 패배를 막진 못했다.
상하이 선화와 산둥 루넝은 중국슈퍼리그 2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펠라이니는 산둥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13분 헤딩으로 상하이 자책골을 유도하며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친 김신욱에 판정승을 거뒀다.
김신욱은 신장 197㎝, 펠라이니는 194㎝로 존재 자체가 상대에 위압감을 준다. 역할은 김신욱이 센터포워드, 펠라이니는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전천후 중원자원으로 서로 다르지만, 득점 관여 능력은 두 선수 모두 뛰어나다.
상하이 선화 통산 김신욱은 12경기 9골 2도움, 펠라이니는 30경기 11골 5도움으로 포지션 대비 중국프로축구 최정상급 공격포인트 생산성을 보여준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 현대 시절 김신욱과 2차례 K리그1 우승과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함께했다. 이번 FA컵 정상에 오른다면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 모두 중국프로축구 첫 우승이다.
상하이 선화는 2년 만에 창단 후 5번째 중국 FA컵 제패에 도전한다. 산둥 루넝이 우승하면 2014년에 이어 통산 6번째 중국 FA컵 정상에 오른다. dan0925@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