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지 떠날지, 린드블럼의 거취는 두산에 가장 큰 이슈다. 2020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3번째 시즌을 뛸지는 불확실하다.
린드블럼은 올해 정규시즌 30경기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 194⅔이닝 189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리, 승률,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평균자책점도 2위에 올랐다. 두산의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리그 최고 투수였다. 그가 등판하는 경기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가 구름 떼로 몰렸다. ‘MLB.com’은 30일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미국행 가능성을 전했다.
1년 전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켈리는 올해 메이저리그 13승(183⅓이닝 평균자책점 4.42)을 올렸다. 팀 내 최다 승이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이 그동안 정말 잘해줬다. 계속 (기회가 닿으면 메이저리그에) 가겠다고 했다. 내년에도 (내가)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꼭 되는 건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세스 후랭코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재계약도 신중하게 접근한다. 후랭코프는 후반기(5승 2패 평균자책점 2.44) 반전을 이루더니 한국시리즈 3차전(6이닝 무실점)에서 역투를 펼쳤다. 반면, 타율(0.344) 2위에 올랐던 페르난데스는 한국시리즈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타율 0.077)에 빠졌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메디컬 체크를 해 봐야 한다. (잘해줬으나) 안 좋았던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지금은 재계약과 관련해 뭐라 밝히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