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2루의 동점 상황에서 조상우(키움)를 앞당겨 투입했다. 조상우는 탈삼진 2개로 위기를 탈출하더니 9회말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김 감독은 “조상우를 2이닝 가까이 쓰고 싶지 않았다. 1점 차로 쫓기면서 함덕주를 계획보다 빨리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조상우가 잘 막았다. 팀이 강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기뻐했다.
한국은 2-1의 9회초 2사 1, 3루에서 박민우(NC)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동안 타격 부진에 빠졌던 박민우의 한 방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김 감독은 “박민우 타석에 대타를 쓸 생각은 전혀 없었다. 자신감을 가져야지만 대표티밍 강해질 수 있다. 중심타선이 안 맞을 때도 있다. 그렇지만 다른 타선에서 터지면 된다. 박민우가 오늘 안타를 쳤다. 조금 더 기다리면 박병호(8타수 무안타 1볼넷 5삼진)도 안타를 칠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한편, 8일 쿠바전 선발투수로 박종훈(SK)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예선 최종전이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