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아들’ 이정후에 日 주니치 팬들 반했다 [프리미어12]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정후(21·키움 히어로즈)는 ‘바람의 손자’로 불린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팬들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49·LG트윈스 코치) 다음으로 이정후도 대를 이어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한국은 11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미국을 5-1로 꺾었다. 이정후는 일본 도쿄돔에서 미국을 상대로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현지 야구팬은 SNS를 통해 “이정후는 이종범이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던 시절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라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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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니치 드래곤즈 팬은 “나고야 태생 젊은 스타 이정후, 고향에서 꿈을 펼치지 않겠니?”라고 권했다. 다른 팬은 이정후가 영입될 경우 주니치 외야진 구성을 논하기도 했다. “주니치 드래곤즈는 당장 이정후를 조사하라!”라고 촉구하는 일본 야구팬도 있다. “이정후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아버지를 연상시킨다. 이종범도 주니치에서 참 열심이었는데”라고 회상하는 SNS 게시물도 눈에 띈다.

2019 프리미어12는 이정후를 일본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 현지 야구팬은 “이정후는 마니아라면 진작 알아야 하는 선수였다. 정말 좋아했는데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알기 시작하니까) 왠지 기분이 묘하네”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한국이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미국을 상대하는 동안 도쿄돔에서는 전광판에 나온 이정후를 찍는 일본 팬도 있었다. 사진=트위터 wataKPOP
한국이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미국을 상대하는 동안 도쿄돔에서는 전광판에 나온 이정후를 찍는 일본 팬도 있었다. 사진=트위터 wataKPOP
일본 한 야구팬은 도쿄돔 현장에서 프리미어12 한국-미국 경기를 관전하다 “이정후가 타석에 서면 (여자가 내는) 높고 날카로운 환성이 나온다. 왜 그러는지 충분히 알 것 같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일본은 2015년에도 프리미어12를 개최했으나 4강 한국전 패배로 3위에 머물렀다. 한 일본 야구팬은 “미국전을 보니 2019 프리미어12 한국대표팀도 강하다. 이정후가 대활약하고 있다”라며 경계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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