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역 매체 'SNY'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보라스가 팀들에게 자신의 고객 중 한 명인 우완 선발 게릿 콜이 1월 이전에는 계약하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고 전했다.
콜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발 투수다. 최소 1월까지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것은 그만큼 장기전을 벌여 최대한의 계약을 받아내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라스는 특히 정상급 FA 선수들과 협상에서 '끝장 전략'을 벌이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에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까지 브라이스 하퍼의 계약을 미루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간 3억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가 모든 고객에게 '끝장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SNY에 따르면, 또 다른 고객들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앤소니 렌돈은 예상보다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트라스버그의 경우 이미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그의 고향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높은 가격에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보라스의 또 다른 고객인 류현진은 현재까지 업계의 예상만 제기되고 있을 뿐, 어떤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구체적인 루머는 나오지 않고 있다. 시장이 느리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보라스도 현재까지는 더 높은 가격에 계약이 유력한 콜이나 스트라스버그 협상에 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만약 일부 예측대로 LA다저스와 류현진이 서로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면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다른 팀과의 계약을 찾는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콜이나 스트라스버그보다는 그 아랫 단계의 비슷한 좌완 투수인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의 움직임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