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못하고 뛰기만" 웨스트브룩, 상대 선수 베버리 비난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로켓츠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상대 선수로 만난 가드 패트릭 베버리를 비난했다.

웨스트브룩은 14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 홈경기를 102-93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제임스 하든을 집중마크한 베버리에 대해 말했다.

평소 적극적인 수비로 악명이 높은 베버리는 이날도 하든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결국 4쿼터 1분 57초를 남기고 6반칙 퇴장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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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모두를 속이고 있다. 수비를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구도 막지 않는다. 그저 뛰어다니기만 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하든이 몇 점을 넣었는가?'라고 취재진에게 되묻기도 했다. 하든은 오늘 47점을 넣었는데 베버리가 하든을 제대로 수비하지 못했음을 돌려서 비꼬은 것.

그는 이어 "열심히 하는 것은 좋다. 그것도 경기의 일부다. 나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열심히 하기만 한다. 그게 전부다. 좋은 결정은 하지 못한다. 가끔 수비에서 잘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제임스가 상대에게서 이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17득점을 올린 웨스트브룩은 "누구와 붙든 상관없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웨스트브룩은 베버리가 열심히 하기만 한다고 꼬집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웨스트브룩은 베버리가 열심히 하기만 한다고 꼬집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하든은 "그와 경쟁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베버리를 치켜세웠다. "나는 상대가 누구든 경쟁심을 갖고 싸운다. 우리 모두는 그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는 대단한 선수다. 공격적으로 덤비며 상대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나는 거기에 말려들지 않고 계획대로 경기하며 내가 슛을 던질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그가 내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는 순간 그는 성가신 존재가 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베버리는 웨스트브룩의 비난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홈이든 원정이든 꾸준하지 못했다. 그런식으로 하면 이기기 힘들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던 그는 "심판을 너무 오래 쳐다봤다고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나도 잘 모르겠다.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볼맨소리를 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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