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 KBL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다섯 번 만나 모두 패배한 KGC가 이번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오세근과 이대헌의 맞대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KGC와 전자랜드의 경기는 20일 오후 6시50분부터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생중계된다.
사진=한국농구연맹 제공
전자랜드와 KGC는 최근 5경기에서 각각 2승 3패, 3승 2패로 비슷한 흐름이다. KGC가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전자랜드와의 악연을 끊고 17일 홈경기에서 부산 KT에게 지면서 어수선해진 최근의 분위기를 바꾸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대헌의 복귀로 전자랜드는 다양한 공격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수비 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KGC와의 대결에서 전자랜드가 6연승을 가져갈지, KGC가 5연패 사슬을 끊을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번 경기는 빅맨 이대헌과 오세근의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KGC의 간판 선수인 오세근은 ‘또 한 명의 용병’에 비유될 정도로 강한 피지컬과 골밑 지배력을 자랑한다.
이대헌은 전자랜드의 ‘신의 한 수’로 평가 받는 주요 자원으로, 지난 시즌 전역 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전자랜드에 복귀해 맹활약했다. 올 시즌 초반 발바닥 부상으로 3라운드까지 나서지 못했으나 10월 중순부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 10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dan0925@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