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브루나이를 누르고 2019 동남아시안게임 첫 승을 거뒀다.
베트남 U-23은 25일 필리핀 라구냐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루나이와의 2019 동남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6-0으로 대파했다. 하득진은 혼자 4골을 넣어 승리를 주도했다.
B조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싱가포르도 속해있다. 동남아시안게임 축구는 A, B조 1·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로 금, 은, 동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B조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베트남이 97위로 가장 높다. 109위 태국, 159위 싱가포르, 171위 인도네시아, 188위 라오스, 191위 브루나이가 뒤를 잇는다.
베트남은 하득진이 전반 10분 선제결승골 이후 56분 만에 4골을 몰아쳐 브루나이를 굴복시켰다. 후반 15분 찌에우비엣훙, 후반 39분 응우옌흥도 득점을 보탰다.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001년부터 23세 이하 종목으로 격하됐다. 베트남 U-23은 3차례 준우승과 1번의 동메달, 4위 2회는 차지했으나 아직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없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및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로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역사를 새로 썼다. 자연스럽게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dan0925@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