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1)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광현이 5선발로는 믿음직한 옵션이라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6일(한국시간) 독자와의 질의응답 내용에서 김광현이 괜찮은 선발투수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김광현의 합류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긴장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그래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가 1-4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5선발 자리를 두고 김광현, 마르티네스 등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올해 190이닝을 던진 베테랑 좌완 투수와 마르티네스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의 여파로 올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마르티네스는 선발 복귀를 노린다. 물론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이 우완 일색이라 김광현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확실한 5선발 옵션이다. 어쩌면 그 이상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2019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했으며,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직 보직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김광현이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이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