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점 트리플더블 하든, 야투 26%·8실책은 머쓱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4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8턴오버 야투 성공률 26.5%. 제임스 하든(31·휴스턴 로케츠)은 잘한 걸까 못한 걸까.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원정 경기를 122-115로 이겼다. 하든은 40분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40득점 트리플더블이다. 대기록이지만 내용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하든이 40득점 동반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은 26.5%에 그쳤고 턴오버는 8개나 저질렀다. 사진=AFPBBNews=News1
하든이 40득점 동반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은 26.5%에 그쳤고 턴오버는 8개나 저질렀다. 사진=AFPBBNews=News1
필라델피아전은 44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턴오버는 5개로 많았지만 필드골 정확도는 54%(13/24)로 좋았다. 4쿼터에 10점을 올려 상대 추격을 제지했고 더블팀 수비도 패스로 어렵지 않게 벗겨냈다. 필라델피아는 하든을 봉쇄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애틀랜타전 역시 4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해냈으나, 효율은 극악이었다. 야투 성공률은 26.5%(9/34)에 그쳤고 턴오버는 8개나 저질렀다.

후반전만 보면 더욱 나빴다. 특히 4쿼터에는 필드골을 10개 시도했으나 하나밖에 넣지 못했다.

7차례 3점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휴스턴은 99-85로 4쿼터를 시작했다가 3점 차까지 쫓기는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하든은 자유투로만 19점을 넣으며 팀 최다득점원의 역할은 했다. 경기 후 “휴스턴이 슛을 놓치는 동안 애틀랜타는 거침없이 득점했다”라며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 방송 ESPN은 하든의 26.5%는 NBA에 공격 제한시간이 도입된 1954-55시즌 이후 40득점 이상 역대 최저 야투 성공률이라고 보도했다.

NBA 역사에 ‘야투 성공률 30% 미만 단일경기 40점 이상’은 이번이 2번째인데 둘 다 하든이다. 2018년 12월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필드골 정확도 29.7%로 50점을 넣은 것이 최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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