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기 중 중국 클럽의 홈경기가 예정된 1~3차전 일정을 모두 원정경기로 변경한다.
AFC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 뒤 중국 클럽의 홈경기로 예정된 조별예선 4~6차전 일정을 변경할지 여부를 추가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를 고려해 ACL 참가 선수와 구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각 조의 상대 팀과 협의를 통해 마련한 예방책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K리그 클럽들의 조별리그 경기 순서에도 변동이 생겼다. E조에 속한 FC서울은 당초 원정경기로 예정됐던 베이징 궈안과의 1차전(2월11일)을 홈경기로 치르고, 5차전(4월22일)을 원정 경기로 치른다.
F조에 속한 울산현대는 원정경기로 예정됐던 상하이 선화와의 2차전(2월18일)을 홈경기로 치르고, 6차전(5월6일)을 원정경기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