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항소 실패해도 맨시티 100% 잔류”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호셉 과르디올라(49·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구단이 2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도 팀에 남겠다고 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맨시티에 2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와 제재금 3000만유로(약 386억원)를 부과했다. 맨시티는 곧바로 공식 입장을 통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항소가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잔류하겠다고 선언했다. 20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고위층이 나를 경질하지 않는 이상 남을 것이다. 맨시티를 사랑한다. 여기에 있는 것이 좋다. 여기가 내 팀이고 남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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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클럽을 100% 신뢰하며 당연히 이에 대항해야 한다. 그들(UEFA)은 왜 이런 징계를 내렸는지 설명해야 한다. 상황은 끝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기다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맨시티는 20일 홈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0분 에므리크 라포르트(26·프랑스)와 후반 17분 케빈 더브라위너(29·벨기에)가 골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 승리에 대해 “나와 선수들은 프로다. 시즌이 마칠 때까지 특히 이 클럽을 사랑하는 서포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경기에서 맨시티 홈 팬들도 징계에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BBC’는 “전반전에 UEFA를 반대하는 노래를 불렀으며, ‘UEFA 카르텔’, ‘UEFA 마피아’ 등의 슬로건을 들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과 셰이크 만수르(50·아랍에미리트) 구단주를 지지하는 노래를 불렀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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