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빡빡한 일정에 대처하기 위한 변화도 돋보인다.
KIA는 29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테리 파크에서 독립리그 연합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김규성(유격수) 문선재(중견수) 최정용(2루수) 황윤호(3루수) 오선우(우익수) 황대인(1루수) 김민식(지명타자) 백용환(포수) 이우성(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득점을 따로 집계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KIA 선수들은 타격 이후 주루를 생략했다. 플레이를 마친 뒤 바로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내린 결정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의 다리를 쉬게 해주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은 이렇게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다. 오늘처럼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날들을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공식 연습경기이기에 가능한 조치였다. 비공식 연습경기에서는 팀 상황이나 훈련 목적에 맞게 룰을 개정해 경기를 치를 때가 있는데 이때가 그런 경우였다.
주루플레이는 하지 않았지만, KIA 타자들은 진지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문선재의 안타를 시작으로 무려 7개의 안타를 폭발시켰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내내 안타가 많이 나왔다"며 타자들의 타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