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6회, 실버슬러거 3회, 그리고 역사에 남을 배트 던지기 1회를 기록한 왕년의 스타 호세 바티스타(39), 그를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바티스타가 이달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리는 올림픽 미주 예선에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예선에서 미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와 한 조가 돼 경쟁한다. 총 8개 국가가 한 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2위와 3위 팀은 오는 6월 대만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호세 바티스타는 아직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더 흥미로운 사실은 따로 있다. ESPN은 바티스타가 1루수로 나설 예정이지만, 투수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 이번 예선에서 투수로 던지는 일은 없겠지만, 투타 겸업 선수로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소식통을 인용, 바티스타가 현재 패스트볼 구속이 94마일까지 나오며 적당한 각도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산은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바티스타와 함께 뛰었던 마르커스 스트로맨이 지난 1월 바티스타가 빅리그 불펜에서 던질 수 있는 수준이라는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ESPN은 도미니카공화국이 이번 올림픽 예선에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등 유망주들을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