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축구보다 건강이 우선…계속할 수 없다” [코로나19]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럽 주요 리그가 모두 중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를로 안첼로티(61·이탈리아) 에버튼 감독은 건강과 비교하면 축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EPL이 드디어 멈췄다. 때가 됐다. 현재 상황에서는 올바른 결정이다. 계속할 수가 없다. 누구에게나 건강은 제일 중요하다. 구단, 팬, 매체 등 축구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에게 말이다”라고 말했다.

EPL은 4월3일까지의 모든 경기가 연기됐다. 현재 미켈 아르테타(38·스페인) 아스날 감독과 첼시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20·잉글랜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레스터, 본머스,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일부 선수와 스태프가 고열 증상을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은 건강과 비교하면 축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AFPBBNews=News1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은 건강과 비교하면 축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AFPBBNews=News1
안첼로티 감독은 언제 EPL이 재개되는 것에 대해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별로 관심이 없다. 현재 축구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이것에 대해 논쟁하면 싫증이 난다. 현재 우리는 비극에 맞서고 있다. 팬데믹이다. 이러한 상황을 마주친 적도 없다. 이탈리아 사망자 수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 하루 사이에 250명이 세상을 떠났다. 우선 상황은 이 싸움에 집중하는 것이다. 다른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현재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5일 오후 코로나19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2만1157명이며 무려 1441명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은 11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사망자가 21명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는 이제야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지침을 존중하고 집에 남아야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전쟁에서 자기 자신과 남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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