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 24일 개막을 포기했다.
소프트뱅크, 세이부, 닛폰햄, 지바롯데, 오릭스, 라쿠텐 등 퍼시픽리그 6개 구단은 31일 화상 회의를 열고 5월 이후 개막에 합의했다.
현역 프로야구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상황에서 예정된 4월 24일에 개막하는 건 어렵다는 의견이었다.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6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24일 개막이 어렵다고 뜻을 모았다.
일본 프로야구는 애초 3월 20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월 10일 이후로 미뤄졌다가 4월 24일을 목표 개막일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후지나미 신타로, 나가사카 겐야, 이토 하야타 등 한신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
이에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구단이 줄줄이 훈련, 연습경기 등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감염 위험에 노출된 선수들도 자가격리됐다.
퍼시픽리그는 오는 4월 3일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센트럴리그에 개막 연기를 제안하고 그 시기를 논의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의 고토 요시미쓰 사장은 “선수 중 확진자가 있는 데다 구단의 활동 중단으로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모든 팀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12개 구단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없다”라며 개막 추가 연기를 주장했다.
경기 수 축소도 고려 대상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단일 시즌 팀당 143경기씩을 치르지만, 코로나19 사태에 이를 고수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일본야구기구(NPB)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일정 축소도 포함돼 있다. 5월 말 개막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