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의무복무 중인 한국계 유망주 노아 송(23)이 현지에서 에이스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30개 구단별 차기 에이스를 선정했다. 노아 송은 훗날 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MLB닷컴은 “해군 복무만 아니었다면 노아 송은 지난해 1라운드 지명이 마땅했다. 대신 레드삭스는 그를 4라운드에 잡았다. 그러나 노아 송은 기다릴 가치가 있는 선수다. 193cm의 큰 키에 99마일(159km) 강속구를 보유했다. 강력한 체인지업도 있고, 커브 역시 평균 이상의 구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아 송은 2019년 MLB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 지명됐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것이 특이한 이력. 향후 해군에서 2년 동안 의무복무를 해야 했기에, 이것이 드래프트 당시 감점 요소가 됐다.
2019년은 싱글A에서 7경기 17이닝 평균자책점(ERA) 1.06을 기록했다. 시즌 후에는 프리미어12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했고, 당시 대회 최고구속 159km를 뿌리며 화제를 모았다. 프리미어12가 종료된 뒤에는 해군 항공학교에 입소했다.
노아 송은 프리미어12 당시 “항공학교 시설이 어떤 지 잘 모르지만 훈련 여건이 되면 하겠다”라며 입소 후에도 야구공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훈련 상태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MLB닷컴은 노아 송의 잠재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MLB닷컴은 “노아 송이 2년 동안 레드삭스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낼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보스턴 팜 내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지녔다. 존 레스터 이후로 끊긴 자체 생산 에이스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mungbean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