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20일(한국시간) ‘LA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재능을 보내고 무키와 데이빗(프라이스)을 데려왔다. 그러나 한 시즌도 못 뛸 수도 있다. 가장 좌절스러운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저스는 비시즌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35)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베츠를 못 쓸 위기에 처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시즌 단축에 따른 운영방안에 ‘시즌 취소 시에도 1년 서비스타임 인정’ 항목을 포함시켰다. FA까지 한 시즌을 남긴 베츠는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시장에 나오게 된다.
베츠는 2018년 타율 0.346에 32홈런-30도루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19년도 타율 0.295 29홈런 80타점으로 건재했다. 골드글러브 역시 최근 4년 연속 휩쓸었다. 유망주 셋을 내주고 데려왔기에 못 쓴다면 손해가 막심하다.
한편, 커쇼는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애리조나 계획’에 여전히 반대의사를 드러냈다. 애리조나 계획은 스프링캠프지였던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서 선수들을 격리시킨 채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는 방안이다.
커쇼는 “우리 모두는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했지만 “스프링캠프지에서 뛰고 가족 없이 몇 달 동안 격리하는 것은 안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mungbean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