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40)가 지난 3월 투옥되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산드로 로셀(56) FC바르셀로나 전 회장은 사기 피해자라고 단언했다.
로셀 전 회장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호나우지뉴는 아직도 왜 감옥에 갔는지 모른다. 누군가 속이고도 아직까지 진실을 얘기하지 않았다”라고 분노했다.
호나우지뉴는 위조 여권을 소지하고 사업차 파라과이에 입국했다가 체포됐다. 기소 후 미결수 신분으로 32일 동안 갇혔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아직도 왜 감옥에 갔는지 모를 정도로 누군가에게 단단히 속았다는 전 바르셀로나 회장 주장이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바르셀로나는 2003~2008년 호나우지뉴와 2차례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제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을 함께했다.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와 UEFA 클럽축구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로셀 전 회장은 “호나우지뉴가 리오넬 메시(33)보다 몇 시즌은 더 잘했다”라며 옛 간판스타를 바르셀로나 그 자체가 된 현역 최고 선수와 견줘서도 높이 평가했다.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 교도소 안에서도 특유의 명랑·쾌활함을 잃지 않고 풋살 맹활약과 살인범-강도 듀오에게 족구경기 패배 등 ‘슬기로운 감방 생활’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파라과이 검찰 측은 뉴스통신사 AP에 “호나우지뉴는 다른 입건도 있다”라며 알려지지 않은 수사도 진행 중이라 밝혔다. “여전히 왜 감옥에 갔는지 모르고 있다. 누군가한테 속았다”라는 로셀 전 회장의 주장을 흘려듣기 어려운 이유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