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144경기 걱정돼…월요일·더블헤더 힘들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염경엽(52) 감독에 이어 두산 베어스 김태형(53) 감독도 144경기 체제에 목소리를 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는 21일 5월5일로 리그 개막을 확정했다. 개막 초반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고, 추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세에 따라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안이다.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줄이는 대신 정규시즌 144경기는 고수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태형 감독은 걱정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144경기가) 감독 입장에선 걱정이다”라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144경기를 치른다고 하면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가 사실 조금 힘들다. 감독이야 경기 치르면 되지만 선수들 입장은 걱정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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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이 사라졌기에 선수들의 부상 빈도나 경기력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팬들과 미디어의 눈높이는 높아졌다. 감독들도 그 높이에서 야구를 맞춰가야 하지만 경기 수가 많다 보니 체력, 선수층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KBO나 이사회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고 넌지시 의견을 던졌다. 김 감독은 우천 취소 결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달 이상 늦어졌으니 그걸 감안해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올해는 비가 오면 20~21시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취소가 오래 걸리면 팬들도 빗속에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두산은 21일 교류전에 김재환을 제외하고 주전 라인업을 출격시켰다. 김 감독은 “베스트 멤버로 짰다. (김)재환이는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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