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개막 확정…대만야구는 영어중계로 차별화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 KBO리그가 오는 5월5일부터 2020시즌을 진행한다. ‘세계에서 최초로 개막한 프로야구’로 큰 화제가 된 대만은 지속적인 영어 중계로 국제적인 영향력 유지를 꾀한다.

대만 일간지 ‘쯔유시바오’는 21일 “프로야구 2째주에도 영어 중계가 편성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레븐 스포츠’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라면서도 “사무국은 영어 방송을 위해 노력 중이다. 성사된다면 퉁이 라이온스-라쿠텐 몽키스 시리즈가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다수 스포츠가 중단된 가운데 12일 대만프로야구가 개막했다.

대만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2020시즌 프로야구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한국 KBO리그 개막일이 확정되자 영어 중계를 계속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이어가길 희망한다. 이번 시즌 개막전 당시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 전경. 사진=AFPBBNews=News1
대만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2020시즌 프로야구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한국 KBO리그 개막일이 확정되자 영어 중계를 계속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이어가길 희망한다. 이번 시즌 개막전 당시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 전경. 사진=AFPBBNews=News1
영국 기반 글로벌 방송 ‘일레븐 스포츠’는 푸방 가디언즈-라쿠텐 몽키스 시리즈를 영어로 송출하여 대만프로야구 1째주 세계적인 관심에 크게 공헌했다. ‘일레븐 스포츠’는 영국과 대만뿐 아니라 벨기에·룩셈부르크·일본·미얀마·폴란드·포르투갈·아일랜드·미국에 방영되는 채널이다.

한국 KBO리그는 대만프로야구보다 한 수위로 평가된다. ‘쯔유시바오’는 “한국프로야구가 개막하면 대만은 전처럼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어렵다. 게다가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이 KBO리그 중계 의향을 내비쳤다”라고 걱정했다.

대만프로야구는 개막 1째주 단일경기 영상 조회수가 100만 안팎에 달했다. IP 분석 결과 미국과 중남미 등 해외 시청자가 상당수였다.

미국 전국채널 CBS는 “대만보다 상위 수준으로 여겨지는 KBO리그가 전미에 중계된다면 상당한 관심을 끌 것”이라 예상했다. 대만은 한국프로야구 개막 후에도 국제적인 화제성을 이어가기 위해 영어 중계 성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만은 21일 오후 1시 존스홉킨스대학 글로벌 통계 기준 확진자 422명, 사망자 6명으로 경제 규모 세계 30대 국가 중에서 코로나19를 가장 잘 통제한 나라로 꼽힌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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