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부상 잊은 정수빈 “큰 부상만 조심하면 풀시즌”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1년 전 가슴 아픈 기억은 털어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30)은 새 각오로 풀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두컴컴했던 프로야구 개막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 달을 더 기다린 만큼 야구팬, 선수들, 관계자들 너나 할 것 없이 큰 기대감을 안고 있다.

정수빈도 마찬가지였다. 4일 서울 잠실야구장 훈련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눈 그는 “스프링캠프를 4월까지 한 기분이었다”라며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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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주전 외야수로 5일 어린이날 시리즈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출전할 시 2016년 이후 4년 만에 어린이날 시리즈 나들이다. 2017~2018년은 경찰 야구단 복무로 참여하지 못했고, 2019년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특히 지난해는 4월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구승민(30)에게 사구를 맞아 갈비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정수빈도 ‘부상 조심’을 유념하고 있었다. “현재 몸 아픈 데는 없다”라고 운을 뗀 그는 “제일 중요한 건 큰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이다. 잔부상은 없는 편인데 경기를 하다 가끔씩 크게 다치곤 했다. 그것만 조심하면 안 아프고 풀시즌을 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4년 만에 어린이날 시리즈지만 어린이의 함성은 느낄 수 없다. 무관중 개막에 정수빈은 “원래는 어린이날에 관중이 꽉 차서 어린이들이 즐거워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예전처럼 관중이 많은 곳에서 야구하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타격 준비는 마쳤다. 타순에도 상관이 없다는 반응이다. 정수빈은 “(타격 준비가) 나쁘지 않게 잘 됐다.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다른 팀의 영상을 보며 분석해왔다. 공보다 보면 적응이 될 것”이라며 “다들 잘하기에 그날 컨디션에 따라 상위 타순을 갈 수도 있고, 9번을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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