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2)가 미국 현지에 무관중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스트레일리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스트레일리는 한국 관중들이 얼른 입장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렸다.
스트레일리는 관중이 있는 경기가 그립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원정길에 오르면 사람들이 못한다고 뭐라 하거나, 잘하고 있다거나 말하지 않나. 그 에너지를 먹고사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스트레일리는 무관중으로 인한 신기한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우리 팀 유격수가 타석에서 땅볼을 쳤는데, 그의 공기가 폐에서 빠져나가는 것까지 들리더라. (소리를 들은) 우리는 더그아웃에서 그 얘기를 나눴다. 평생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다”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일리의 경험 외에도 KBO리그는 관중의 함성소리가 없어 새로운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 가장 큰 사건은 한화 이글스 박상원의 기합 소리였다. 투구 때 특유의 기합 소리를 내는 박상원에 롯데 허문회 감독은 타격에 방해가 된다는 항의를 했다. kt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롯데와 총액 80만달러(9억9000만원)에 계약해 KBO리그에 입성한 스트레일리는 이번 시즌 4경기 22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고 있다. 26일에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mungbean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