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쓸어내린 구창모, ‘노게임’에 ERA 1.48→1.68→1.48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빗속에서 역투를 펼친 구창모(23·NC)의 평균자책점이 ‘1.68’까지 상승했다. 그렇지만 노게임으로 기록이 무효가 되면서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다시 ‘1.48’이 됐다. 평균자책점 선두 에릭 요키시(1.41·키움)와 격차도 유지했다.

전국에 비가 내린 12일, 잠실 NC-LG전은 유일하게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하지만 두 차례(1·3회초 종료 후) 중단된 끝에 노게임이 됐다. 스코어는 2-2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구창모의 투구는 시간이 걸렸다. 1회초가 끝나자마자 4심 합의 후 중단이 선언된 것. 류중일 LG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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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분이 지난 뒤인 오후 5시41분, 경기가 재개됐다. 구창모도 힘차게 공을 던졌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는 데다 마운드 진흙에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졌다.

흐름이 번번이 끊긴 가운데 구창모는 2회말까지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68이 됐다. 요키시와 격차가 0.27까지 벌어졌다.

1회말을 공 11개로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쳤으나 구창모는 2회말에 고전했다. 1사 후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기록은 안타였으나 유격수 김찬형의 미스 플레이였다.

실타래가 꼬였다. 유강남의 볼넷에 이어 정주현의 안타가 터지면서 실점했다. 좌익수 권희동의 홈 송구 후 2루 주자 채은성의 아웃이라는 판정은 비디오판독을 거쳐 번복됐다.

구창모는 백승현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뒤이어 구본혁이 1B 2S 카운트에서 구창모의 속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손민한 NC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마운드 상태가 엉망이라는 것. 구창모의 스파이크는 진흙 범벅이었다. 마운드 정비 작업을 마친 뒤 구창모는 2사 1, 3루에서 포크볼로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2회말을 마쳤다. 구창모의 2회말 투구수는 29개였다.

NC가 3회초 김윤식의 폭투로 2-2 동점을 만들면서 구창모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다만 구창모는 41번째 공을 던지지 않았다.

3회말을 앞두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으로 한 번 더 경기가 멈췄다. 그리고 재개하지 못했다. 오후 7시22분,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 구창모의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도 지워졌다. 헛심을 쓰며 한 차례 등판 일정을 건너뛰게 된 셈이지만, 구창모에겐 차라리 다행이었던 노게임이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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